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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客/발도장 꾹~

2016년 건강검진하던 날...성수 대성갈비

마흔 넘은지 며칠됐다고 하루하루가 다르다고 느끼는 건강 염려 아재가 되고 있던 터라... 


회사서 매년 강제(?) 서비스중인 정밀건강검진을 조금 일찍 땡겼다. 


그리고 회사 동료의 생명보험 팁(?)... "대장내시경하다 조직검사하면 검사결과와 상관없이 몇십만원 나온다더라..." 


궁금하기도 해서 올해는 그 성가시다는걸 참고 대장내시경 준비를....




실은 검사 전날 점심식사 이후로 금식해야지만, 뭔가(?) 남으라고 저녁까지 먹었건만....


나중에 영상보니 선홍빛 대장이 빤짝빤짝 빛나기만 하더라 ㅜㅜ 어쨌든 별탈 없다니 다행~



대장 내시경 검사약이 요즘 작아지고 맛도 좋아졌다는데..... 150ml정도 되는게 작아지긴 했다. ㅡ.ㅡ;;;

그리고 물 1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ㅋ 


건강검진 마쳤으니.. 


일년에 한번 와이프랑 아이들 학교 보내고 데이트 즐기는 날이니 지금부터 자유다~ 



수요미식회로 다시한번 뜨거워진 성수동 갈비의 대명사 "대성갈비"


건강검진 마치고 바로 고기 굽기엔 좀 무리가 있다보니...

맛난 갈비는 다음으로... 

착한 가격이 무기일 수 있겠다. 


맛나 보이려나?... 맛난다. 


밥도둑.... 밑반찬 하나만 보더라도 메인 메뉴 쪼이기 충분하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갓 퍼담은 ... 그것도 살짝 고봉밥이다... 



짜잔~ 메인 메뉴 백반~입니다. 

보글보글.... 두툼한 고기와 달달한 무우


엄마 집밥이 떠오를 만한 정체 불명의 김치국.. 이것도 맛나다... 백반과 발란스가 딱~


이럴땐 입이 찢어져라 한입~



고봉밥이 아쉬울 정도로 밥한공기가 금새 사라져 버렸다.. 



서울에 아직도 이런 집이????


노가다 밥같이 대접에 푸짐하게 밥을 퍼담으셔서 더 먹으라고 하시는데.... 양심상 .. 살짝만..^^* 



굴러다닐 정도로 배불리 먹고 근래 조금씩 잇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성수동 카페 골목을 거닐어... 


빠리의 빵맛을 보여줄려다 코리아 빵맛까지 제대로 조져놓은 SPC 계열 빵집만 보다 이런 곳을 보니 뭐든 맛나보이더라... 


실제로 맛나다.. 


근데 저렇게 다품종 소량생산해서 품값은 나오려나?! 싶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카페... 


아마도 예전엔 반지하방달린 주택이었으리라..

그런 곳을 개조한것 같은데... 완전 새련된 건물로 탈바꿈했다... 





점심시간 한두시간 지난것 같은데... 점심 다 팔았다고 장사 안한데... 

이 동네 쫌 이상해... ㅋ 


백종원 커피집? 말만 듣다.. 혹시나 하고 한잔 마셔봤지... 


"싱겁게.. 양많이"



백종원 이 냥반... ㅋㅋㅋ 개사기꾼 

한국에서의 커피 장사의 메커니즘을 알아버린게지.... 


솔직히 생수병 한병 끓이고 카누 두봉.. 아니 한봉지 반넣으면 그것보다 맛나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