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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客/발도장 꾹~

설명절, 날려버려라 매운맛, 유림낙지

설 음식이 느끼해서 혹은 꼬꼬마시절 세뱃돈 받는 걸로 좋아서 뛰댕기던 것과 다르게 명절은 
엄마, 아빠한테 기다려지는 이벤트라기 보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곤 해서인지 매운게 급땡겼다. 

그래서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보고 무교동 낙지 골목쪽으로 가서 점심 먹기로~ 


조조 영화 보고 나니 12시 반... 딱 배고플 시간이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아직까진 그리 실망스럽지 않았으므로 수요미식회를 믿어 보기로... 

종로 바닥에서 주차가 가능하다니 또 뭘 바라~

근 3년된 폰사진 절망적이네 ㅡ.ㅡ;;; 

낙지 볶음 주문하니 조개탕 서비스(?) ... 절대 아니지.. "조개탕 시킬거지?" 라며 당연히 이거 시켜야지 하며 아주머니가 추천하길래 고민없이 주문... 

이노무 핸폰 언능 바꿔야지 원... 식욕에 빨간색은 기본이건만... 이따구로 찍어주다니... 보정도 구찮다... 다음부터는 음식 사진은 제대로 찍어야 원 모니터로 보니 절망이네 ㅡ.ㅡ;;

중국산 실~한 냉동 낙지와 새끼 손가락 굵기만한 콩나물로 비벼먹는 푸짐한 식감 ~ 이맛이구나~

가격은 적당한지 어떤지 딴 집 값을 모르므로 참고만~ 

공기밥 추가요~ 

가만있으면 공기밥만 가져다 주므로 야채랑 같이 주문.. 아 이건 무료~ (얘기안하면 그냥 한 공기 투척할테지....)

조개탕이 9천원이었던가?!

이거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유정낙지에선 차가운 콩나물국이 매운 맛을 잡아주는터라 대여섯번을 리필해먹게 되는데.... 

갠적으론 뜨거운 조개탕이 매운맛 잡는데는 훨씬~ 좋은 듯...

그렇게 완낙했습니다. 

두 그릇 ^^* 

저 너머로 반공기 밖에 못먹고 남긴 와이프 공기밥이 보이네요. ㅋㅋ 



어쨋든 올 설명절도 이렇게 잘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