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년 5월 무계획으로 떠난 창원 - 통영 - 외도 나들이 여행을 하다보면, 꿈속에서도 고대하던 그곳은 도착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대단하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그곳을 마음속으로 그려온 시간만큼 지나치며 만나는 뜻밖의 것들은 보물이 되어 다시 그리로 나를 이끈다. 멀리 떨어진 이와의 오랫만의 만남, 밤이 새도록 술은 마셔도 취하지 않고 시간을 거슬러 나누는 얘기는 오래전 일인데도 어제같기만한 이유는 아마도 너와 내가 사는게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룻밤을 짧게 보내고 다시 먼 길을 떠나야 하는 집시처럼 다소 지친 몸을 일으켜 길을 떠나게 된다. 만날 느끼지만, 취기의 열정은 다음날까지 이어지지 못하는걸 알면서도 또 그렇게 달려버렸다. 타지에서의 아침,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지만, 본능적으로 이 몸은 해장국집을 찾아간다. 그렇게.. 더보기
신발끈 묶는 방법 알고 있다고 신발장 내 운동화를 꺼내어 시도해볼일은 아마 없겠지만, 아들녀석 조금더크면 색깔끈으로 시도해볼만 할지도..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러니까 그 언제도 알았더라면... 어쩌면 알았더라도 별 신경안썼을거야... 신발과 속옷을 같이 넣고 세제 들이 붓고 한시간 반뒤에 세탁물 찾아가는 기숙사 기생충 생활을 했으니 말이다. (속옷으로 신발을 닦아낸건 아닌지 ... 쩝..) 더보기
부산 맛집 부산갈때마다 고민고민해서 찾아가는데.. 정작 현지인들은 그 고마운 맛을 모르고 살기에 잘 추천을 안해주는 곳.. 1948년에 문을 열어 그 역사만 60년이 넘는 오래된 맛집이다. 완당은 중국음식 ‘훈탕’을 우리 식성에 맞게 개량한 만둣국으로, 완당피에 쇠고기를 갈아 만든 소를 작게 넣어 감싼 후 끓는 물에 살짝 넣어 건져 육수에 끓여낸 것. 시원한 육수에서 하나씩 건져 먹는 완당 맛이 일품인데 가게 한쪽에서 완당을 빚고 있는 진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이곳을 찾는 재미 중의 하나. 위치: PIFF 광장 부산극장 앞 문의 : 051-245-0018 영업시간: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부산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물 맛집. 속이 꽉 찬 통통한 곱창을 두꺼운 쇠솥에 올리.. 더보기
윤은남 서른 생일에.. 집밖을 나서면 이제 준상, 준서 엄마로 불리는 내여자 그사람이 서른 생일이 되던 날 기념 영상 더보기
유준상 돌잔치 기념 영상, 2008년 9월 겨울이(태명)가 어느새 의젓한 준상이로 변해있던 그날 서툴기만했던 그 한해동안에 모두를 웃게 만들고 힘들어 주저앉게 했던 그 시간을 기억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