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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 Good

10년전 어느 카페의 글

그시절 글을 펌하면서




누군가의 소개글..


 

*신장: 180cm (최근에는 등이 굽어 178)

 

*체중: 쌀 한가마를 넘어갔네요 아~ 지랄같은 살이여~!

 

*IQ: 두 자리라서 말하기 곤란하고(중2때였을꺼야 첫사랑 기록이 궁금해 야간에 교무실 몰래 들어가 교무수첩 뒤져보다 그녀의 두자리 IQ에 좌절하다
       내 IQ는 어떨까?! 궁금해 보다가 OTL)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 측정한 건 모름(세자리는 되겠지.. 될거야)

 

*18살까지의 아지트 : 아동기-주로 논, 밭, 산 (아동학대를 당했다-고된 일 유노동 무임금)

                               초딩-지금은 폐교되었지만 초등학교 그네, 그 만큼 넓다란 놀이터는 없었기에

                               중딩-학교 뒤 밭, 담배갑 술병이 난무하던 장소

                               고딩-내 하숙방-포커치는 방, 쉬는시간 담배피던 방

 

*학력: 대졸(K대 C학과 주변의 무수한 술집에 외상값 안갚고 졸업) C대 C공학과 석사한답시고 집안 돈 열라
         써대다 타의에 의해 
강제 졸업.. 덕분에 취업하고 석사나왔다고 노가다는 덜 시키더라

 

*종교: 정성교(교리 : 바른 섹스를 하자. 혹자들은 정상위교라고들 하더군.) 참고로 정성교는 고딩때 가장 친했던 친구

 

*감명깊게 본 영화:

 고딩시절 - 천장지구 (너무 감명깊어 수십번을 돌려보며 볼때마다 눈물흘리는 동네 형을 동경하고 있었기에 이 영화가 나도 좋았다)

 대딩시절 - 아름다운 유산 (어느 맑은 날 수돗가에서 사랑하는 이가 불쑥 전해오는 입맞춤이 너무 멋졌다고나 할까?!)

 백수시절 - 뽕3 (무명의 할아버지배우를 대종상 조연상을 받게해준 작품)

 

*내 생에가장 최루극- 이덕화 나문희 주연 "불효자는 웁니다" 극이 끝난 후 한참을 일어설 수 없었다. 눈이 퉁퉁 불어오를 정도로 울었나보다

 

*첫사랑: 짝사랑이라 농도는 떨어지지만 사랑했다.(IQ 두자리 그녀)

 

*이상형: 예전에 "홀로서기"나 "지란지교를 꿈꾸며"등의 시가있는 연습장에 나오는 다소 연약해 보이는 그녀

              그래서 내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그녀.

 

*싫어하는 여자 스타일:그녀가 아니어야 내가 될 것 같은 그녀

 

 *가족관계: 아빠, 엄마, 시집간 누나, 나, 남동생

 

*성격: 나도 날 잘 모른다. 명랑, 발라당, 순수, 불성실, 고약함

 

*취미: 당구, 술, 담배

 

*특기: 치고 빠지기, 지친사람 선동해서 술, 여행, 영화 등 배껴 먹기. 마지막으로 "도를 아십니까"아가씨 퇴치하기.

 

*첫키스: 고3때 논가에서 난 아니고 동네 처녀만 바람나서 키스해달라고 졸라서 봉사해줬음, 봉사하고 찝찝한 건 그때가 처음  

 

*징크스: 발 안씻으면 잠이 안온다. (버릇인가?), 끼니 때 건너면 배고프다.

 

*좋아하는 것: 가족>친구>술>여자>돈

 

*피하고 싶은 것: 배신, 가난, 외로움,오바이트 (오rz)

 

*좌우명: 백수건달 (놀고 먹을 수 있을 때까지 놀아라.)

 

*생활신조: 웃는 낯에는 침 못 뱉는다. (근데 실없다고 욕은 먹는다.)

                 세상 공짜없다 은혜 던 원수 던 갚을건 갚아라 (my father say~)

 

*가장 창피했을 때: 중학교(남녀공학)때 운동장에서 불량한 놈이랑 싸우다 상대도 안되게 맞았을 때 전교생이 다 지켜봤다.

                             가문의 망신이다.

 

*가장 기뻤을 때: 없이 살던 스무살 시절 지하철 역에서 노트북 주워서 바로 팔아버리고 하루 저녁에 돈 백만원 뿌릴 때

 

*가장 황당했을 때: 지랄같은 건망증으로 휴지를 외투에 넣고 화장실 갈 때는 외투벗고 갔을 때

                            - 그런 날은 재활용 휴지도(신문) 없다.

 

 *인생의 낙: 술에 취하는 것

 

*인생의 고통: 그 술이 깰 때 머리 뽀개지는 것. 

 

*주량: 소주 2병(빨간 두꺼비시절) 

           맥주 원샷으론 3500cc

           양주 ?-술 떨어지는 순간 취한다. 왜냐구? ==>비싼 술은 오기로라도 끝까지 먹는다.

 

 *신체구조상 장점: 다리가 길어 숏다리란 말은 듣지 않았다.

 

*신체구조상 단점: 아랫 배가 나오다보니 원래 다리가 긴 건데 아저씨들 배바지로 오해한다.

 

*무인도에 가지고 갈 세가지 :

    1.케이블 TV (하루종일 TV만 봐야지.)

    2.담배(없음 죽어-아님 나뭇잎 말아 핀다)

    3.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당신 (혼자 독박쓸 일 없다. 같이 죽자)

 

*가장 크게 사고 쳤던 것 : 엄마 지갑에서 몰래 돈빼가고 동생한테 씌운 일

 

*지병: 만국민의 불치병 무좀

 

*나만의 의학 요법 : 무좀은 균이다 그녀석도 먹어야 산다.

                             생물은 물 없이 살기 힘들다.

                             고로 발을 씻지 않는다.

                             1주일만 발 안 씻으면 씻은듯이 낫는다.

 

 

 *스무살에 쓰는 인생설계 : 40까지 은행을 털어서라도 돈을 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즐긴다. 뭐 칠 할 때까지..

 

*다시 태어난다면 : 태어나자 마자 부모님의 재산세를 조사하고 인생 꼬인다 싶음 바로 죽는다. 어짜피 다시 태어날 테니...

 

*인생 최대의 관심사 : ~중딩까지==> 상장 ( 집에서 장당 1000원 )

                                 고딩 시절==> 정학안맞고 사고치는거

                                 대딩이후~==>공짜술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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