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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아이들처럼 - 2012 겨울여행 둘째날 기억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전날과 달리 제대로 추운 게 이게 진짜 강원도다 싶더라


비록 얼굴이 따가울정도로 바람이 많이 부는 아침이었지만, 


집앞 개울 너머 언덕에 쌓인 눈을 보니 썰매가 울부짖는다 가자~ 준상아


자연 그 자체라 예측할 수 없는 스릴이라 제대로 재밌다는.. 



울 집 귀염둥이들.. 




"준상아 그네를 밀어주는 자상한 오빠 컨셉 ㅇㅋ?"


뒤에서 미는 준상인 그렇다치고 그걸 알아듣고 연기중인 준서가 더 대박 ㅋ 





대나무가 휘청일 정도로 바람이 심한 대관령 아랫마을...



호기심 가득한 준상이가 가장 좋아하는 곳... 박물관..



삼신할미상 앞에서... 



박물관 안에선 사진촬영이 금지라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유물에 대해 아이와 대화 나눌 시간은 더 길어 좋았던 곳.. 


강원도 여행중 간혹 만나게 되는 강원도식 옛집 너와 지붕이 인상적인 집.. 

끼부리는 준서양 ㅋ


간만에 아빠와도 한 컷.. 




준상이가 찍어준 사진.. 아빠하는건 다 해보려고 하는 나이...7살





강릉이랑 커피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지만, 언제부터인가 강릉하면 커피가 떠오르게 만들었다. 


그중 하나인 커피 박물관... 




커피 제조 과정과 재배과정이 박물관에 정리되어 있는데... 


조잡하고 급조해놓은 느낌이랄까?! ... 한번 들러보긴 했다만, 누군가 간다면 일부러 가진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입장료 5천원이던가? 그 표딱지면 갓내린 커피 한잔을 종이컵에 따라주는데, 


단체손님이 들이닥쳐서 마구 따라드시는 통에 직원들 당황해하며.... 


'한잔밖에 안되요... 그렇게 막 따라드시면 안되요..'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ㅋ




준상이 때문에라도 박물관은 자주 들를 듯...꽤 좋아한다. 



저울을 가르치는 중...



수평을 잡아 준상아~ 




어딘가에서 들린 강남스타일 벨소리에 바로 dancing ~ 



2 더하기 2는 귀요미



지나는 아저씨 덕에 가족 사진 한 컷~ 



"아빠 배고파요"


그래 .. 여까지 왔으니 제대로 먹어야지... 가자꾸나 얘들아.. 



값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일단 대게집으로 go~go~



쪽잠자고 나서 기분이 아직 안풀린 준서양.. 그 와중에도 식당은 잘 찾아간다. ㅋ



서너 마리 올라기더니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 .... 








찜통에 들어가는데.. 침이 자동적으로 꼴~깍



방금 전까지 잠이 덜깨 기분 멜롱이더니 맛난걸 보자 서서히 동요하는 준서양 ㅡ.^



준서야 어떤 맛있는 음식이 나올까 생각해봐.... 하니 이런 포즈를 잡는다.. ㅋㅋㅋ 






아주 간단한 밑반찬이라 솔직히 약간 실망했는데.. 메인 요리만 잘 나온다면 그까이꺼..




메츄리알 혼자 독식해버린 식신 유준서~


처음 먹어 보는 음식엔 항상 이표정 ㅋ



맛보고 난 후엔 이 표정 ㅋ




짜잔~ 드뎌 메인 음식 등장이오... 


그냥 쪄먹어도 맛나지만,.... 된장내음이 살짝 나는게..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게 최고...






맛있는 



또 이 표정 ㅋ





혼자서 게살 빼먹겠다고 몇번 도전하더니.. 컥.. 혼자서도 잘 빼먹는다. ㅡ.ㅡㅋ 엄습하는 불안감... 만날 사줄 수 있는 아빤 아니다 ㅎ








준서야 이제 그만 먹자... 하고 장난치니 바로 표정 변해 ㅋ 




결국 껍질만 남겨짐. ㅡ.ㅡ;;;









게살이 싫었는지 식탐 경쟁에서 일찌감치 물러난 준상군.. 


덕분에 나머지는 신났다 준상아 ㅋ



밥만 좋아는 밥돌이... 






밥먹고 저녁에 먹을 회뜨러 주문진 항으로 ... 


양미리가 한창일때라 바닥에 저렇게 깔아 놓고 삽으로 퍼담아 팔고 있다. ㅎㅎ 




아~ 애들만 아니었으면 바로 소주사다가 몇잔 마시고 갔을꺼야 ㅋ 






항구 주변을 돌며 만나는 풍경은 덤....